아이쉬운 생활속 용어 #16 오픈런 (open run)

우리가 생활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용어들을 아이도, 아주머니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은 배우고, 여러분도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픈런

 

1. 오픈런의 의미

여러분은 맛집이나 무언가 구매하기 위해 특정 매장(가게) 앞에 줄을 서 보신 적이 있나요?

 

​오늘은 쇼핑과 관련된 용어인 "오픈런(open run)"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오픈런(open run)"은 상점을 연다는 "오픈(open)"과 달린다는 뜻의 "런(run)"이 합쳐진 말입니다. 
말 그대로 "상점이 열자마자 들어가기 위해 달려간다"는 뜻입니다. 

 

2. 생활속 오픈런

왜 이런 용어가 나타나게 된 것일까요? 
아무래도 한정된 물건을, 한정된 시간에 배포하니 이를 얻기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반드시 달려가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길게 줄서거나 밤을 새워 기다리는 형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일, 팝스토어에 오픈런 하러 가지 않을래?"
"그 집 떡볶이 잘 하는데, 오후 4시 열자마자 사서 먹어야지" 
"아이폰 새 모델 첫 구매를 위해 난 노숙도 불사할거야!"

사람들마다 물건의 가치와 용도를 다르게 바라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줄을 서서, 매장이 오픈할 때까지 기다리는 물건이, 어떤 이에게는 시큰둥한 거죠. 
어떤 사람에게 무척 소중하고, 반드시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오픈런"도 불사하겠죠? 

사실 "오픈런"은 콩글리쉬(잘못된 영어표현)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러쉬(rush)"라고 합니다. 
"백화점 명품관 러쉬" 또는 "블랙프라이데이 러쉬" 이런 형태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원래 "오픈 런(open run)"이라는 용어는 극장에서 "종료시점 없이 계속 공연 이어가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원래 "오픈(open)"의 의미에 더 가깝네요. 

 

3. 뉴스제목 속 오픈런

​지금까지 "오픈런(open run)"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관련 신문/뉴스 제목은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독감에 감기에 병원 오픈런....
'줄서기 알바'까지 등장했다. 
호흡기 감염병 유행 거세져
외래 1000명당 52명 증가세
개원·폐원 시간에 대기 행렬
---------------------------------------------